소액 카드 결제 거부, 신고 받아 마땅하다

카드 결제의 시대가 도래하며 우리 생활에서 카드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는 맞지 않게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업장이 너무 많다. 최근에는 나도 소액 카드 결제 거부를 당했는데, 900원 하는 음료를 하나 구입하고 현금을 내려 했지만 깜빡하고 지갑을 집에 놔두고 와서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에 꽂아두었던 신용카드를 내밀었다. 그러니 직원 표정이 확 바뀌고 비웃는 듯하게 나를 쳐다보며 소액 카드 결제를 받지 않는다고 통보를 하더라.

물론 충분히 이해는 한다. 카드사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소액 결제는 카드를 받고 싶지 않겠지. 그리고 나도 왠만하면 소액은 현금결제를 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카드 결제를 받지 않고 오히려 손님을 불쾌하게 만든다는 점은 잘못된 일이다. 결국 나는 다른 물건 하나를 더 구입하여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었다.

수수료 때문에 거부?

앞서 말했지만 소액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수수료 때문이다. 소액임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주는 카드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되는 것이다. 하지만 카드 가맹점으로 등록이 되어있기 때문에 이는 본인들이 책임져야 한다. 그러기 싫으면 카드 가맹점 등록을 하지 않고 카드를 아예 받지 않으면 된다. 뭐, 또 그러기는 싫다고? 그러니까 그게 잘못된거다.

소액 카드 결제가 비정상?

나도 소액 카드 결제를 즐겨하는 편은 아니다. 카드 결제 수수료도 부담이 될 것이고 1~2천원 정도는 현금으로 하는게 서로 좋을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인데, 그렇다 해서 소액 카드 결제가 비정상이 결코 아니다. 2016년 1년간 1,000원 미만 소액 결제 건수만 약 2,300만 건으로 상당한 만큼 이는 최근 결제 트렌드에 맞는 정상적인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카드 결제 거부?! 우리는 신고만 하면 된다.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업주는 간단하게 신고하면 된다. 여신금융위원회에 신고를 하면되는데 증거자료가 있으면 해당 업주를 보다 확실하게 신고할 수 있다.  이들은 명백한 범법자들이기에 신고 받아 마땅한 것이다.

그렇다면 무조건 신고가 답인가?

사실 우리가 블랙컨슈머도 아니고 무조건적으로 신고를 할 필요가 있을까. 다만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손님에게 양해를 하는 것과 기분 나쁘게 통보를 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나도 카드 결제 거부를 당한 경험이 있지만 무조건 신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분 나쁘게 손님을 응대하는 직원이라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 수 있도록 신고를 한다.


분명 카드 수수료에 대한 책임을 카드사에 물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업주들의 친절이 기반으로 할 때 가능한 일이다. 자기네들이 피해자라는 마인드로 카드 결제 거부를 당연하게 여기는 업주들에게 우리는 배려를 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업주들은 확실한 증거물과 함께 신고를 하는 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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